대전 안산산단, GB 해제 심사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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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산업단지(안산산단)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산산단의 조속한 사업 추진은 지역 내 경제적 파급 효과 외에도 메가시티의 한 축인 충청권 국방클러스터 구축과도 직결, 대전시는 물론 세종·충남·북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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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개 업체 입주 의향 밝혀...일자리 1만 5000개 창출
승인 시 각종 경제 파급 효과에 충청권 클러스터 구축도 탄력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산업단지(안산산단)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산산단의 조속한 사업 추진은 지역 내 경제적 파급 효과 외에도 메가시티의 한 축인 충청권 국방클러스터 구축과도 직결, 대전시는 물론 세종·충남·북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 중도위는 4일 안산산단 부지인 유성구 안산·외삼동 일원 159만㎡ 중 약 87%에 해당하는 138만㎡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심의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7월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고시를 받았고, 1년 10개월 만에 그린벨트 해제 첫 관문에 도달하게 됐다.
현재로선 이번 심사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중도위는 단 한 번의 심사만으로 원안 및 조건부 가결을 내리는 경우가 흔치 않아 안산산단도 첫 심의 단계에서부터 그린벨트 해제 문턱을 넘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다.
그러나 심의를 최대한 빠르게 거쳐야 보완 자료와 현장 실사 등 추가 절차 준비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중도위 첫 심사가 갖고 있는 의의는 클 수밖에 없다. 시가 중도위 심사만을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안산산단 그린벨트 해제 심의가 본격화되자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176개의 방산 관련 기업들이 입주 의사를 타진하면서 안산산단은 충청권 국방산업의 주춧돌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안산산단 조성 시 약 1만 5000개의 일자리와 2조 5000억 원 수준의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 등이 창출될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지역 내 다수의 국방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면서 안산산단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인 방위사업청 1차 이전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데다가 공모를 뚫고 선정된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도 현재 참여 기업을 모집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게다가 시와 충남도는 다음 주 중부권 국방산업 클러스터 관련 협약을 맺으며 충청권 공동의 국방 인프라 구축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시가 국방산업 인프라의 내실을 다지고 밖으론 권역형 클러스터의 로드맵을 그려나가는 시점에서 국방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바로 그 역할을 안산산단이 수행하게 된다. 안산산단 조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그린벨트가 신속히 해제돼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산단이 본 계획대로 오는 2026년 준공되려면 올해 안으로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중도위 심의가 통과되면 관련 행정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청권 국방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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