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글로벌 빅파마 머크와 대전의 '바이오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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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글로벌 빅파마(제약사)로 불리는 독일 머크사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이 확충된다.
전임 시장 시절 'K-바이오 랩 허브' 유치 실패로 아쉬움이 컸지만 그 못지 않은 머크사의 생산 시설 설립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발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쥐게 된 대전이다.
그같은 기업의 대전 생산 시설이 가치사슬이 돼 바이오 의약품 및 헬스 생태계 분야에서 공동 역량을 모으게 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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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글로벌 빅파마(제약사)로 불리는 독일 머크사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이 확충된다. 대전시·산자부·머크사 3자가 투자양해각서를 3일 체결함으로써 머크사의 대전 투자 계획이 굳어졌다. 한국내 유일 바이오 생산 거점 기지로 낙점을 받은 대전에 복이 굴러 들어온 것과 진배없다. 이 시설 설립에 머크사는 향후 수억 달러를 생산 시설 예정지에 쏟아 붓는다. 단일 사업을 위한 투자 규모가 상당한 데다 무엇보다 바이오 생산 공정 시설이라는 사실에 투자 유치의 의미가 배가된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지원하는 '군수기지'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전이 세계 7대 다국적 제약사 반열에 있는 머크사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것은 중대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머크사와의 협업을 통하면 대전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도 일대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전임 시장 시절 'K-바이오 랩 허브' 유치 실패로 아쉬움이 컸지만 그 못지 않은 머크사의 생산 시설 설립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발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쥐게 된 대전이다. 대전 생산 시설을 발판 삼아 상호 파트너십이 강화되면 누구보다 지역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게 자명하다. 머크사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비전과 전략 면에서 특장점을 지닌 글로벌 강자 제약사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같은 기업의 대전 생산 시설이 가치사슬이 돼 바이오 의약품 및 헬스 생태계 분야에서 공동 역량을 모으게 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할 것이다. 게다가 머크사와 좋은 인연을 맺은 만큼 생산 시설로 끝나지 않고 나중에 유관 분야에서 다각도로 협력할 사안도 많아질 수 있는 노릇이다. 머크사의 또 다른 주력 분야인 반도체, 미래차 산업과 관련해서도 상생 협력할 영역을 넓혀갈 여지가 적지 않다고 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 및 산업부·과기부 등 유관기관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잘 작동한 결과물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첨단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정부 정책 방향 설정이 머크사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고 또 준비된 과학기술도시 대전 역할도 주효했다. 머크사와의 '바이오 동맹'은 대전에 더없는 기회의 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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