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선발 데뷔전서 5이닝 3실점…개인 최다 新

문성대 기자 2023. 5. 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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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41)이 생애 첫 선발 등판 무대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의 종전 개인 한경기 최다이닝 투구는 2005년 7월2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기록한 4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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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삼성 선발투수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0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41)이 생애 첫 선발 등판 무대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구원 투수로만 활약했던 오승환은 선발투수로 나온 건 처음이다. 삼성은 오승환이 부진하자, 경기 감각과 구위를 회복하라는 의미로 강수를 뒀다.

하지만 오승환은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1회초 1사 후 박찬혁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혜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의 밋밋한 몸쪽 슬라이더가 김혜성의 노림수에 당한 것.

오승환은 곧바로 에디슨 러셀에게 2루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이원석과 이형종을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1회에만 21개의 공을 던졌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삼성 선발투수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03. lmy@newsis.com


2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직구 비율을 높이며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이정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또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좌익수 호세 피렐라의 타구 판단이 다소 아쉬웠다.

심기일전한 오승환은 3,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닝을 거듭할 수록 안정감 있는 피칭 능력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3으로 끌려가던 5회 등판해 이지영과 이정후를 범타로 돌려세운 후 박찬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73개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오승환의 종전 개인 한경기 최다이닝 투구는 2005년 7월2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기록한 4이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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