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선발 데뷔전서 5이닝 3실점…개인 최다 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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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41)이 생애 첫 선발 등판 무대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의 종전 개인 한경기 최다이닝 투구는 2005년 7월2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기록한 4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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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41)이 생애 첫 선발 등판 무대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구원 투수로만 활약했던 오승환은 선발투수로 나온 건 처음이다. 삼성은 오승환이 부진하자, 경기 감각과 구위를 회복하라는 의미로 강수를 뒀다.
하지만 오승환은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1회초 1사 후 박찬혁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혜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의 밋밋한 몸쪽 슬라이더가 김혜성의 노림수에 당한 것.
오승환은 곧바로 에디슨 러셀에게 2루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이원석과 이형종을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1회에만 21개의 공을 던졌다.
2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직구 비율을 높이며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이정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또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좌익수 호세 피렐라의 타구 판단이 다소 아쉬웠다.
심기일전한 오승환은 3,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닝을 거듭할 수록 안정감 있는 피칭 능력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3으로 끌려가던 5회 등판해 이지영과 이정후를 범타로 돌려세운 후 박찬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73개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오승환의 종전 개인 한경기 최다이닝 투구는 2005년 7월2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기록한 4이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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