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든지, 주급 깎든지...바르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전설 대우'

한유철 기자 2023. 5. 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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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다.

하지만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에 여러 선수들의 주급 삭감을 논의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조르디 알바가 팀을 떠나거나 주급을 깎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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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다. 하지만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몇 년 전부터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그로 인해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와도 결별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구장 명명권 매각, 스폰서 변경 등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여러 선수들의 주급 삭감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은 여전히 좋지 않으며 이에 오는 여름 대대적인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시의 후계자로 여겨진 안수 파티가 매각 리스트에 올랐으며 하피냐와 페란 토레스 등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도 언급됐다.


레전드라고 다를 것 없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조르디 알바가 팀을 떠나거나 주급을 깎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지만, 경험을 쌓기 위해 발렌시아로 떠났고 2012-13시즌 캄프 누로 다시 입성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특유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좌측면을 담당했다. 메시와의 연계 플레이는 팀 내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았고 전성기 시절엔 마르셀루와 함께 세계 최고의 레프트 백으로 여겨졌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리그 트로피만 5번이나 들어 올렸으며 코파 델 레이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추가했다.


하지만 세월은 피해 갈 수 없었다. 여전히 준수한 모습이지만 전성기 시절 보였던 스피드와 공격력 등 강점은 다소 퇴색됐다. 체력도 떨어진 터라 주전보다는 교체로 나서는 비중이 늘었다.


이에 바르셀로나와의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계약 만료가 1년 2개월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여전히 재계약 이슈는 없다.


구단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미구엘 기자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조르디 크루이프는 시즌이 끝나고 알바와 만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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