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마구 때린 무서운 중3…‘무자비 폭행 영상’ 수사

강경모 2023. 5. 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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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SNS에 한 중학생이 무자비하게 후배를 때리는 영상이 돌았는데요.

사흘 전 충남 태안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이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을 발로 차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립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학생을 발로 밟는가 하면, 머리채를 잡아 당기다가 내팽개칩니다.

폭행 현장에 있던 다른 여학생은 말리지 않고 웃으며 구경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충남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중학교 3학년생 A양이 2학년 후배 B양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습니다.

영상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피해자가 코뼈와 얼굴뼈 골절을 당했으니, 널리 퍼트려 달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금 피해자까지 4명 정도로 보고 있는데 (피해자가) 진술을 정확히 몇 명이 있었는지 그런 얘기는 안해요. (영상은) 그 중에서 찍었을 것 같은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양과 B양 모두 태안의 한 중학교에서 함께 어울려 지내다 최근 서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인 A양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중학생들을 모두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상해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폭행 이유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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