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연구’ 8개 대학에 올 16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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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초과학 분야 박사후연구원(포닥)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60억원을 투입한다.
램프 사업은 수리·통계과학, 원자 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 수준 과학 등 기초과학 10개 분야 신진 연구 인력의 공동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학내 연구소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하고 공동 연구 포트폴리오를 자율적으로 구성해 7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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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평가 거쳐 8∼9월 최종 확정
최소 6개교 비수도권 소재 배분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 박사후연구원(포닥)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6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연구·개발(R&D) 사업은 대부분 개별 프로젝트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형식이었으나 이 사업은 연구 인력 선발, 시설·장비 확충, 연구 과제 확정 등을 직접 총괄하도록 대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던 포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기존 사업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교육부는 젊고 유능한 포닥을 유입하고 대학의 연구력을 보강한다는 취지에서 공동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원은 임용된 지 7년 이내의 교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교육부는 올해 8개 대학을 선정해 1개교당 약 20억원씩 총 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 가운데 최소 6개교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배분한다. 선정된 대학은 3년 동안 사업비를 지원받은 뒤 성과 평가를 받고 2년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3+2년 체제로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1개교당 약 3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다. 사업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하고 공동 연구 포트폴리오를 자율적으로 구성해 7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과제 연구 책임자는 7년 이내의 교원, 과제 공동 연구원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 7년 이내이거나 만 40세 미만인 연구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교육부는 선정 평가를 거쳐 8∼9월쯤 최종 지원 대학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램프 사업이 우리나라 대학 기초과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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