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시아 국가와 협력 공급망 구축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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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은 3일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했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는 인태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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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은 3일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가 ADB연차총회를 개최한 것은 1970년, 2004년에 이어 3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곳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ADB의 지원을 받아서 완성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라며 "이를 발판으로 국제도시로 성장한 인천 송도에서 이번 총회가 개최된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은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확대되고 있는 국가 간, 지역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의 해소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새로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도전은 개별 국가를 넘어 국가 간에 견고한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광물자원, 뛰어난 생산 제조 역량, 첨단기술, 그리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국가들로 구성돼 있어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러한 도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각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도 ADB와 함께 적극 동참하고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했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는 인태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개회식에 앞서 아세안+3 공동의장국인 일본의 스즈키 ?이치 재무대신, 인도네시아의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과 G20 의장국인 인도의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 그리고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환담을 가졌다"며 "윤 대통령은 의장국 재무장관들에게 '올해 9월에 예정된 아세안+3와 G20 정상회의에서 의미있는 협력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의 환담에서 한국 청년들이 ADB에서 더 많은 근무 기회를 갖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마사츠구 ADB 총재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만찬장 '아메리칸 파이' 열창을 화두로 올리며 "오늘 만찬에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대통령께서 노래를 잘 부르시는걸 보니 오늘 공연도 기대된다"면서 "저의 딸이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춤도 배웠는데, 지금은 도쿄에 돌아와 한국에서 배운 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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