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반대’ 부분파업…부산지역도 의사·간호조무사 시위

안세희 기자 2023. 5. 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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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을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전국에서 부분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이들 단체의 규탄대회가 열렸다.

3일 부산시의사회에 따르면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이날 오후 5시30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입법독재규탄 및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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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총선기획단도 구성

- 휴원사태 등 의료공백은 없어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을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전국에서 부분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이들 단체의 규탄대회가 열렸다.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13개 보건의료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부산시의사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산시회 관계자들이 ‘간호법·의료법 제·개정안 규탄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파업이나 단축 진료는 자율에 맡겼으나 현장에서 큰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3일 부산시의사회에 따르면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이날 오후 5시30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입법독재규탄 및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열었다. 참석자 300여 명은 행사 후 범천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13개 보건의료단체는 의사회 병원회 치과의사회 간호조무사회 임상병리사회 방사선사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회 응급구조사회 노인복지회 노인장기요양기관회 요양보호회 재가노인복지회 재가요양기관회 등이다.

부산시의사회 관계자는 “결의대회를 통해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보건연대 뜻을 강력하게 전하고, 나아가 내년에 있을 총선에도 우리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총선기획단을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선 지역 의원 개원의와 간호조무사를 중심으로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집단 휴원·휴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도 집단행동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았다.

의료연대는 이날 투쟁에 이어 오는 11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2차 연가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국무회의가 열리는 9일,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압박하고 있으며, 연대는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연대 총파업 등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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