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조 수주한 포스코퓨처엠, 역대최대 채용 보따리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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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인재 확보를 위해 100명 안팎에 이르는 역대 최대 수준의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10일까지 경력직 수시 채용을 위한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번 채용의 배경에는 포스코퓨처엠의 든든한 수주 물량이 자리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의 성장세로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채용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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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회계 등 대규모 충원 계획
전장용 배터리 인재양성 기대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인재 확보를 위해 100명 안팎에 이르는 역대 최대 수준의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까지 93조원에 이르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물량을 수주한 만큼, 국내 투자를 늘려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10일까지 경력직 수시 채용을 위한 서류 접수를 받는다. 서울 사무소, 세종 에너지소재연구소, 광양 양극재 공장, 포항 양극재·인조흑연음극재 공장의 총 22개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가장 많은 채용이 이뤄지는 지역은 포항이다. 포항은 공사 현장 관리, 투자관리, 양극재·음극재 엔지니어링, 설비 정비, 품질경영, 탄소중립, 재무회계, 산업위생 등 13개 직무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연산 10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5년 완공해 2030년까지 생산 능력을 61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양극재 공장 옆에 추가로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의 신규 생산라인, 음극재 생산공장 등도 신설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인수·합병(M&A)과 조인트벤처(JV)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국내·외 변호사와 지적재산 등을 담당할 변리사, 글로벌 사업개발 인재 등을 뽑는다.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들과의 파트너십으로 북미·유럽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영어회화 우수자, 해외JV 설립 경험 등이 우대사항이다.
지난해 11월에 종합 준공한 광양공장에서는 양극재 생산량, 수율 등 지표 개선과 공정관리를 하는 엔지니어와 공사 관리 직무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광양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19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방문해 해당 지역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채용의 배경에는 포스코퓨처엠의 든든한 수주 물량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기준 수주물량은 93조원에 달한다.
올해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7년간 약 30조259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재계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의 성장세로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채용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8일인 만큼 임기 내에 지역 균형 발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의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59.70%를 보유하고 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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