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파티' 준비…원정팬 1만 명 동행+홈구장 대형 스크린+도로 통제 '새벽 2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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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33년 만의 우승을 성대하게 기념하려 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나폴리는 1만 명의 팬들이 1990년 마라도나의 전성기 이후 첫 리그 우승을 관전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를 향한 긴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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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나폴리가 33년 만의 우승을 성대하게 기념하려 하고 있다.
나폴리가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나폴리(승점 79)는 2위 라치오(승점 61)와 18점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6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승점 1점만 더 획득하면 세리에A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다. 나폴리는 4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9분 부알레 디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파티를 뒤로 미뤄야 했다.
빠르면 4일 우승이 확정된다. 5일 치러지는 나폴리와 우디네세의 경기에 하루 앞서 라치오와 사수올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여기서 라치오가 이기지 못한다면 나폴리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시 당국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일 해당 소식을 전하며 "나폴리는 지난 주말과 동일한 '자유 구역'을 설정할 것이다. 라치오가 이긴다면 나폴리에서 파티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동차 통행 금지와 함께 적어도 새벽 2시까지 (이동식 블록으로 도로 통제가) 계속될 것이다"라며 나폴리 당국이 도로 통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축제가 될 우디네세전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라치오전과는 별개로 시 당국은 5일 펼쳐지는 나폴리의 우디네세 원정 경기를 위해 동일한 교통 통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단 측에서도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로이터 통신'은 3일 "나폴리는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를 생중계하기 위해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를 개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나폴리가 스쿠데토를 차지한다면, 다시 말해 우디네세에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둔다면, 홈구장에서 거대한 스크린이 있는 파티가 열릴 것이다"라며 나폴리 홈구장에서 우디네세전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폴리 팬들의 의지도 대단하다. 1만 명에 달하는 원정팬들이 우디네세 원정에 동행한다. '로이터 통신'은 "나폴리는 1만 명의 팬들이 1990년 마라도나의 전성기 이후 첫 리그 우승을 관전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를 향한 긴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와 우디네세 사이의 거리는 자동차 도로로 850km다.
한편 나폴리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경기가 끝나고 하루 동안 우디네세에 머무를 수도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의 카포디치노 공항은 아마도 (버스 통행이) 금지될 것이기 때문에, 나폴리가 다음날 돌아가기 위해 우디네세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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