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김유석, 김시하 친자 관계 은폐 “죽은 듯 숨어 살아”[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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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하늘의 인연’ 김유석이 유전자 검사 결과를 은폐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전한용에게 다른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주고 속인 김유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상철(전한용)은 강치환(김유석)에게 총을 겨누며 이해인(김시하)과 유전자 검사를 했는지 물었다.

전미강(고은미)은 아빠 어디가 좋냐고 묻는 강세나(김태연)의 물음에 멈칫하며 “세나는 아빠 어디가 좋아?”라고 되물었다.

이에 강세나는 “멋있잖아. 이 세상에서 세나를 제일 사랑하니까. 세나 아빠잖아”라고 미소지었고 전미강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윤이창(이훈)은 나정임(조은숙)에게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이해인이 입양 가는 집 번호를 받았다.

퇴원하고 나정임과 이해인이 함께 지내는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된 윤이창은 “해인이가 입양을 간다니.. 상상도 못 했네요. 해인이 입양이 정임 씨 뺑소니 사고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전상철은 “무남독녀, 자산가 사위로 들어갔을 때는 내 거 다 네 거 될 거로 생각하고 들어왔을 거 아니야. 내가 살아있는 한 적어도 내 눈이 돌게는 만들지 말았어야지”라고 분노했고 강치환은 “아내도 압니까? 이 상황에 동의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쩔 거냐고 받아친 전상철은 수하에게 종이를 읽으라고 명령했다.

강치환 서재에서 강세나의 말을 떠올리던 전미강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로 성립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전상철은 당황했고 강치환은 “장인어른, 꼭 이렇게까지 하셨어야 했습니까?”라고 따졌다.

웃음을 터트린 전상철은 “내가 그걸 간과했구나. 네가 가진 건 없어도 머리 하나는 좋았지”라며 다시 유전자 검사지를 확인하며 “어디서 수작질이야! 이 교활한 새끼야!”라고 분노했다.

포박이 풀린 강치환은 결백했으니 이해인과 유전자 검사를 한 것이라며 “아내가 의심으로 힘들어하는 걸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검사했어요. 유복자로 태어나서 아버지 정이 뭔지 아버지 얼굴도 살았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아버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든든한 분을 만나 정말 좋았어요. 전 장인어른을 제 아버지로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장인어른한테 저는 뭡니까. 아들 같은 든든한 사위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모시고 산 게 10년입니다!”라고 따졌다.

그 말에 전상철은 “네가 날 모셨어? 나 전상철이가 대궐 같은 내 집에서 10년이나 네 놈을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준 거야. 누가 누굴 모셔! 웃긴 새끼 아니야”라고 비웃었다.

이에 강치환은 언제쯤 사위로 인정받을 수 있냐고 물었고 전상철은 기회를 줬으나 날린 건 너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강치환은 타운 허가권을 반드시 따오겠다고 말했고 전상철은 나정임을 데려오라며 직접 관계를 묻고 이해인과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고 명령했다.

홀로 집에 돌아가던 전상철은 유전자 검사소에 전화했지만 개인 정보라 알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답답해했다.

나정임은 윤이창에게 “전 해인이에게 받기만 했어요. 제가 해인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하셨으니 여러모로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사고 모르는 척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해인은 나정임이 왜 좋냐는 윤이창에게 “친구들은 부모님이 있고 언니가 오빠, 동생이 있잖아요. 그래서 편이 있잖아요?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제 편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줌마가 처음으로 제 편이 되어줬어요”라고 밝혔다.

어떤 상황에서도 편을 들어줬던 나정임에 이해인은 “아저씨도 아저씨 편 있어요? 저는 진짜 처음이었어요.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아줌마랑 같이 있으면 배 고파도 안 배고프고 힘들어도 안 힘들어요”라고 말해 윤이창을 안쓰럽게 했다.

나정임은 곧 퇴원할 수 있을 거라는 의사의 말에 이해인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옴을 느끼고 하윤모(변우민)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접촉했다.

이때 채영은(조미령)은 하윤모에게 전화해 하진우(이주원)가 산장에 가고 싶어 한다며 “그때도 산장에 들어가면서부터 사람들도 안 만나고 말문 닫고 마음 닫았다면서요. 갔다가 증세 심해지면”이라고 걱정했다.

산장에 갈 짐을 싼 하진우는 하윤모가 오니 함께 가자는 채영은에 “해인이 죽었죠? 다 알아요”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여행 갔다고 거짓말하는 채영은에 그는 “여행 갔으면 연락이 이렇게 안 될 리가 없어요. 해인이 엄마처럼 죽었어요”라고 확신했다.

나정임은 퇴원을 축하해 주는 이해인과 윤이창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케이크 초를 불기 전 소원을 빌라는 말에 그는 ‘우리 해인이 하 회장님 댁 딸로 사랑 듬뿍 받으며 살게 해 주세요. 그게 제 소원입니다’라고 빌었다.

윤이창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이 미래를 위해 죽을 수 있던 일을 묻어버릴 만큼 이해인을 아낀다면 그를 위하는 길이 입양이 아닐 수 있다며 “정임 씨 곁이요. 해인이 보내 놓고 어떻게 살려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눈물 흘린 나정임은 “저는 자격이 없어요”라고 말했고 윤이창은 이해인이 했던 이야기를 전해줬다.

입양 가는 곳이 선주 그룹 회장님 댁이라고 말한 나정임은 “저와는 비교할 수가 없어요. 해인이 미래를 위해서는 가아죠. 그렇죠?”라고 물었다.

과거 강치환은 쓰레기 봉지에 버려진 칫솔을 들고 유전자 검사 센터에 두 가지 케이스를 접수했고 이해인과 친자라는 결과지를 보고 찢어버렸다.

그는 ‘이순영(심이영) 너는 그 아이를 낳아서는 안 됐어. 이해인 너는 살아서는 안 됐어. 나정임 너는 이해인을 내 집에 데려와서는 절대 안 됐어. 이렇게 된 이상 나정임, 이해인 너희 죽은 듯이 숨어 살아. 죽을 때까지 숨소리도 내지 말고 쥐 죽은 듯이 살아. 절대로 내 눈에 띄지 마라’라고 이를 갈았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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