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맞아? 선수 비판한 안첼로티 '밀리탕,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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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선수들을 비판하지 않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다소 이례적인 인터뷰를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3일 오전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2 참패를 맛봐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전반은 좋았다. 그러나 첫 실점 이후 급격하게 경기가 기울었다. 심지어 또 하나의 선물까지 홈팀에게 선사했다. 후반은 최악이었다"라며 경기를 회고했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안첼로티는 당연하게도 선제골의 원흉, 밀리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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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좀처럼 선수들을 비판하지 않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다소 이례적인 인터뷰를 전했다. 대상은 수비수 밀리탕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3일 오전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2 참패를 맛봐야 했다. 지난 지로나전 4-2 패배 이후 또 한번 당한 2점차 패배였다.
그 중심에는 밀리탕이 있었다. 밀리탕은 후반 2분 백패스를 시도하다 상대 선수 쿠보 타케후사에게 낮은 크로스를 전달, 선제 결승골의 원흉이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전반은 좋았다. 그러나 첫 실점 이후 급격하게 경기가 기울었다. 심지어 또 하나의 선물까지 홈팀에게 선사했다. 후반은 최악이었다"라며 경기를 회고했다.
직접적으로 말만 하지 않았지, 선제골 장면이 문제였다는 말 그 자체였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안첼로티는 당연하게도 선제골의 원흉, 밀리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평소라면 '밀리탕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은 아쉬웠으나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 등으로 밀리탕의 부진을 포장했어야 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예상 밖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밀리탕은 정신을 차릴 필요가 있다. 때때로 경기장에서 집중력이 너무 부족하다. 최근 경기력도 썩 좋지 못하다"라며 직접적으로 밀리탕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유리몸으로 기량이 꺾여버린 에당 아자르에게도 한때 '주전에 이름을 올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던, 칭찬은 적극적으로 비난은 에둘러서 표하던 안첼로티 대신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듯한 인터뷰였다.
한편 페를랑 멘디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준비되었다고 전한 안첼로티는 오는 7일 펼쳐질 오전 5시 펼쳐진 국왕컵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모드리치가 출격할 것임을 암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대는 오사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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