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당신으로부터' 등 부문별 대상 3편 선정

기사내용 요약
한국경쟁 부문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
국제경쟁 부문 오타 타츠나리 감독의 '돌을 찾아서'
한국단편경쟁 부문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 대상의 영예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3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국경쟁 부문 영예의 대상은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선정됐다.

영화 '당신으로부터'는 의상학과 졸업반으로 졸업 전시를 앞둔 민주, 오디션을 앞둔 배우 지망생 승주, 시골마을 운천으로 향하는 동민과 혜정의 이야기 등 세 개의 챕터로 나눠져 각기 다른 인물을 다룬다.

배우상에는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이설, '잔챙이'의 김호원 배우에게 돌아갔고 왓챠가 주목한 장편에는 한제이 감독의 '우리는 천국엔 갈 수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가 받았다.

한국독립영화계의 활성화와 신진 인력 발굴을 위한 CGV상 또한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가 선정됐다.

국제경쟁 부문은 오타 타츠나리 감독의 '돌을 찾아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돌을 찾아서'는 새로운 투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교외의 한 마을을 찾은 여행사 직원 요시카와가 마을 인근 강에서 물수제비를 뜨고 있는 도이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폴 B. 프레시아도 감독의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이 작품상은 마리아 아파리시오 감독의 '구름에 대하여'가 받았다.

대상은 할머니에게 배운 뜨개질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뜨개질로 이어 붙이는 이야기를 다룬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손태겸 감독의 ‘아웃!’이, 감독상은 ‘유령극’을 연출한 김현정 감독에게 돌아갔다.

왓챠가 주목한 단편 부문에는 박종우 감독의 ‘EX MACHINA’,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 김은성 감독의 ‘컴퓨터’,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까지 총 5작품이 선정됐다.

비경쟁 부문 상영작 중 아시아 영화 1편을 선정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시상하는 넷팩상은 황지, 오츠카 류지 감독의 ‘돌로 막힌 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 8주동안 개봉 상영하는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은 박중하 감독의 ‘잔챙이’가 다큐멘터리상은 손구용 감독의 밤 산책이, J 비전상은 김은성 감독의 ‘컴퓨터’가 받았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든 영화가 뛰어나 심사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며 “수상의 영예와 상관없이 영화라는 예술장르의 영역확장을 위해 애쓰는 모든 영화인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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