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댈러스 연준 총재 "은행위기 안 끝나…금리인상 중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지역은행 위기는 끝나지 않았으며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정책 금리 결정이 발표되기 하루 전에 지역 은행 주식이 폭락하면서 미국의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찰리 멍거도 "상업용 부동산위기,은행권 최대 뇌관"지적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지역은행 위기는 끝나지 않았으며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플란 전 총재는 “은행 상황이 우리가 보는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며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일시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산 위기에 처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JP모건이 인수하면서 안도감이 확산되기도 전에 전 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 지역 은행들은 일제히 주가가 폭락했다. 팩웨스트 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는 모두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일어 나면서 팩웨스트는 28%, 웨스턴얼라이언스는 15%이상 하락했다.
카플란은 이들 은행 주식은 미국 국채에 대한 과잉 투자 때문에 하락했으나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는 신용(경색)에 따른 문제는 아직 전개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도 2일전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터질 가능성이 높은데, 미국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부실 대출이 많아 미국 은행의 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정책 금리 결정이 발표되기 하루 전에 지역 은행 주식이 폭락하면서 미국의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 날 금리 스왑 거래자들은 연준이 3일 오후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해 기준 금리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플란은 “현재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5~50bp 더 올리고 나서 그 후 다시 인하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그게 낫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서 미연준의 권한 밖의 조치와 재정 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5월 민간신규고용 27만8000개…또 예상 웃돌아
- 백화점 메이시스, 올해 매출 예상 하향 조정
- "팬데믹 기간에 美 휩쓸었던 '대퇴사 열풍'…종지부 찍었다"
- 반려동물용품업체 츄이, 실적 호조에 주가 23% 급등
- 유로존 5월 인플레 6.1%로 예상보다 둔화
- "살인해보고 싶었다"…'또래 살해' 23세 정유정 신상 공개
- 성전환 女 선수, 국내 최초 도민체전 참가…"논란이 되고 싶다"
- 日에 대패하고 새벽까지 '술판'…WBC 투수들 결국 사과
- "아기판다 푸바오, 中 가기 전에 보자"…에버랜드 방문객 급증
- "히터로 써야겠다" 쏟아진 조롱…위기 돌파한 젠슨 황의 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