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세먼지·황사 해결 머리 맞댄다

이민경 2023. 5. 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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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환경 당국이 황사, 미세먼지 등 양국 간 주요한 환경 현안을 논의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5일 중국 생태환경부 소속 환경과학연구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환경과학연구원에서 최근 심각해진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면담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국립환경과학원이 함께 황사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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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환경분야 고위급 회의
가뭄·녹조 문제 등 연구 추진도
한국과 중국 환경 당국이 황사, 미세먼지 등 양국 간 주요한 환경 현안을 논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양국 환경 분야 고위급 회의가 3년 만에 대면 재개됐다. 한·중·일·몽골 등 동북아 4개국이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12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광주(경기)=뉴시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5일 중국 생태환경부 소속 환경과학연구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환경과학연구원에서 최근 심각해진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면담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국립환경과학원이 함께 황사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황사 관측 일수는 1월 중 4일, 3월과 4월 각각 6일 등 총 16일이었다. 올해는 황사가 더 이상 관측되지 않더라도 1960년 이후 두 번째로 잦은 기록이다.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먼지가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양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가뭄 등 물 공급과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2017년 이후 중단된 한·중 환경건강포럼을 올해 안으로 재개해 화학 물질 보건분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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