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회장, 블록딜 거래명세서 공개‥라덕연 공매도 주장 반박

신지영 shinji@mbc.co.kr 2023. 5.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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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거래명세서를 공개하며 공매도 의혹을 제기한 미등록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공개된 잔고 및 거래 명세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매매대금 605억4천300만원을 자신의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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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거래명세서를 공개하며 공매도 의혹을 제기한 미등록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앞서 라씨는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김 회장이 지분을 매도한 금액을 실제로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회장 측은 키움증권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이를 입증할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 제공

공개된 잔고 및 거래 명세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매매대금 605억4천300만원을 자신의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받았습니다.

주식 결제는 매매일의 2영업일 뒤에 이뤄지고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장 종료 뒤 블록딜을 진행했기 때문에 매매대금은 24일 입금됐습니다.

김 회장 측은 블록딜이 성사된 경위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4월 초부터 진행된 김 회장 지분에 대한 블록딜은 같은 달 5일 외국계 증권사들을 상대로 접촉이 이뤄졌으며, 주관사로 선정된 한 곳이 자체 실사와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19일 내부 심의를 완료하자 거래를 진행하게 됐다는 게 김 회장 측 설명입니다.

김 회장 측은 "20일 낮 12시 해외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 종료 뒤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며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80319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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