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콘텐츠 10개 중 6개는 여성 주인공”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와 시리즈를 분석한 결과 여성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는 3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애넌버그 포용정책연구팀과 공동으로 두 번째 다양성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넷플릭스가 제작해 2020∼2021년 공개한 영화와 시리즈의 출연진과 제작진 구성을 성(性)·인종·민족성·성 소수자·장애 등 22개 항목의 다양성 지표를 활용해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와 시리즈 가운데 여성이 단독 또는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2021년 61%로 나타났다. 분석을 시작한 2018년에는 48.6%였고 2019년 55.2%, 2020년 56.7% 등 매년 증가했다.
넷플릭스 영화 가운데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2021년 26.9%였다. 이는 2018년 25%, 2019년 20.7%, 2020년 16.7%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 측은 “2021년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작 100편 가운데 여성 감독이 연출한 것이 13%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넷플릭스의 여성 감독 연출 비율은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백인이 아닌 배우가 단독 또는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2018년 28.4%에 그쳤으나 2019년 41.8%, 2020년 46.7%, 2021년 47.5%로 매해 증가했다.
연구팀은 “미국 내 백인이 아닌 인구 추정치(40.7%)에 비해 넷플릭스 주연 비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2021년 처음 다양성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조사를 계속해 2년에 한 번씩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첫 리포트 발간 때 출범한 1억 달러 규모의 창작발전기금을 조성한 이래 100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29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4500명 이상의 신예 창작자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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