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땅', '김호연의 작업실' [신간소개]
■ 존 뮤어 '야생의 땅'
미국 자연보호운동가 존 뮤어(John Muir, 1838~1914)의 수필집 ‘야생의 땅’(디자인이음 刊)이 국내에 출간됐다. 존 뮤어는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으로 환경보호가이자 수필가이다. 세계적 규모의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의 창립자이자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존 뮤어의 삶의 목적은 대자연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경이로운 자연을 보호하는 운동에 뛰어들었고 빙하와 강, 깊은 숲과 새로운 땅을 탐험하며 섬세하고 예리한 묘사가 돋보이는 글을 남겼다. 책에는 그의 자연에 대한 광활한 여정과 생생한 자연의 생명력이 고스란히 펼쳐진다.
■ 김호연 ‘김호연의 작업실’
지난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이 낱낱이 공개한 자신의 소설 작업기다. 에세이로 풀어낸 ‘김호연의 작업실’(서랍의 날씨 刊)은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란 부제처럼 장편소설 여섯 편을 쓴 경험을 공유한다. 밀리어셀러 작가가 밝히는 창작을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그는 창작을 하려면 집필 모드로 전환되는 작업실, 글을 쓰는 일상의 규칙인 루틴, 작품 구상에 도움이 되는 산책, 글쓰기 근력을 키워주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작품 아이템과 제목을 찾고 플롯과 캐릭터를 만드는 노하우, 집필 과정의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사적인 소설일지가 세밀하게 쓰여있다. “소설을 쓰는 당신을 상상하는 것이 시작이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루틴과 자세, 공간과 시간에 대한 내 모든 노하우를 모아보았다”라는 에필로그에서 알 수 있듯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김호연의 생각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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