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찾은 수학여행단 등반 사고…저체온증 호소
[KBS 제주] [앵커]
오늘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다 한라산 등반에 나섰던 다른 지역 고교생 10여 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9도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안서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한라산을 올랐다가 저체온증을 호소한 학생들은 제주를 찾은 다른 지역 수학여행단 고교생들입니다.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많은 학생이 저체온증을 호소한 건데요,
이 학교 수학여행단 397명 가운데 학생 12명이 저체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학생들 모두 한라산에서 내려온 한 상태로, 저체온 증상을 보이는 10여 명의 학생은 현장에 설치된 임시 응급 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은 천안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온 2학년 학생들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쯤부터 한라산 진달래밭에서 고등학생들이 강한 비를 맞아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조금 전 저녁 6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엔 17.5mm, 윗세오름엔 29mm의 비가 내렸고 기온은 10도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수학여행단을 인솔한 교사와 한라산국립공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영상편집:김영훈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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