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대상 ‘돌을 찾아서·당신으로부터’… 수상작 발표

엄형준 2023. 5. 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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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오타 타츠나리 감독의 '돌을 찾아서'가,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이 차지했다.

한국경쟁 부문에선 '믿을 수 있는 사람'에 출연한 이설과 '잔챙이'에 출연한 김호원이 각각 배우상을,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가 CGV상을 받았다.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은 김현정 감독의 '유령극', 심사위원특별상은 손태겸 감독의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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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오타 타츠나리 감독의 ‘돌을 찾아서’가,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이 차지했다.

국제경쟁 부문 작품상은 마리아 아파리시오 감독의 ‘구름에 대하여’, 심사위원특별상은 폴 B. 프레시아도 감독의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이 받았다.

한국경쟁 부문에선 ‘믿을 수 있는 사람’에 출연한 이설과 ‘잔챙이’에 출연한 김호원이 각각 배우상을,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가 CGV상을 받았다. ‘너를 줍다’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와 함께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도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유형준 감독의 ‘우리와 상관없이’가 차지했다.

돌을 찾아서
‘돌을 찾아서’는 물가에서 남녀 두 사람이 물수제비를 하며 놀다 헤어지는 내용으로, 소재의 특이함으로 영화제 초기부터 이목을 끌었다.

아르헨티나 영화인 ‘구름에 대하여’는 다양한 인물을 통해 직업과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은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감독의 데뷔작으로 트렌스젠더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대변적 작품이라는 평가다.

당신으로부터
‘당신으로부터’는 세 개의 에피소드가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연관을 맺고 있는 독특한 전개 방식을 보인다. 가족의 관계를 탐구한다.

‘너를 줍다’는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인 지수는 쓰레기를 뒤져 옆집 남자를 탐구한다.

‘우.천.사’는 청춘물과 퀴어멜로 장르를 혼합한 작품으로 지구 종말의 순간에 사랑을 그린다.

‘잔챙이’는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서로를 낚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은 김현정 감독의 ‘유령극’, 심사위원특별상은 손태겸 감독의 ‘아웃’이다.

퀸의 뜨개질
왓챠가 주목한 단편에는 △박종우 감독 ‘EX MACHINA’ △박지인 감독 ‘매달리기’ △김은성 감독 ‘COMPUTER’ △조한나 감독 ‘퀸의 뜨개질’ △이승현 감독 ‘오늘의 영화’가 선정됐다. 오늘의 영화는 심사위원 특별언급작으로도 뽑혔다.

한편 특별부문 수상작에는 다큐멘터리상에 손구용 감독의 ‘밤산책’, J비전상에 김은성 감독의 ‘COMPUTER’, 넷팩상에 황지·오츠카 류지 감독의 ‘돌로 막힌 벽’,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에 박중하 감독의 ‘잔챙이’가 각각 선정됐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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