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0mm…어린이날 연휴 물폭탄에 한덕수 "대비 만전"

세종=조규희 기자 2023. 5. 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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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국적으로 호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처에 사전대비를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소방청, 경찰청, 해경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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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국적으로 호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처에 사전대비를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소방청, 경찰청, 해경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최대 120㎜이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산지와 제주 중산간에 비가 많이 쏟아지는 곳은 400㎜와 200㎜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에 4일부터, 남해안·경상동해안에 5일부터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이 예측된다.

한 총리는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 대비 야영장, 휴양림 등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며 "지하·반지하주택, 하천변 산책로,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및 대피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과거 산불·수해 등으로 인해 복구·정비중인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히 응급 복구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강원 강릉, 충남 홍성 등 지난 4월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에서의 토사 유출, 산사태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2차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라"며 "강풍 및 풍랑에 따른 해안가 안전과 해상·항공 교통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이용객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라"고 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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