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재현행사'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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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장태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가 서울 경복궁,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은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이며, 성주는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명 존중 사상과 문화를 계승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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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선왕실 장태문화 의식 재현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조선왕실의 장태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가 서울 경복궁,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3일 경북 성주군에 따르면 세종대왕자의 태(胎)를 안태사 일행이 전날 서울을 출발해 장태지인 성주까지 태를 봉안하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선포, 태를 누자에 안치하는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대왕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묻으러 가는 행렬을 광화문~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재현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타악 퍼포먼스 ‘천지인의 소리’, 오리지널 드로잉쇼 ‘세종대왕자 태실을 그리다’, 국악그룹 이상의 ‘어반풍류’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경복궁 안에서 진행하는 태봉안 의식은 '2023 봄 궁중문화축전'과 태봉안 행렬 및 축하연은 서울시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와 연계해 진행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행사와 연계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는 서울에서의 봉송의식을 시작으로 '2023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5월 18일~5월 21일)의 셋째 날인 20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및 관찰사 퍼레이드와 영접의식으로 종료된다.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소재한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의 19왕자 중 큰 아들인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실과 원손인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의 태실이 집단 조성돼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왕자 태실이 완전하게 군집을 이룬 유일한 형태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는 단순 재현행사를 떠나, 저출산 및 생명경시 현상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생명 존중 사상과 고귀함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로 그 의미가 깊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은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이며, 성주는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명 존중 사상과 문화를 계승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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