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온가족 함께 하는 ‘패밀리 파크 콘서트’ 12일 개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파크 콘서트’를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최희준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에선 수원 출신의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양,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크로스오버그룹 라포엠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민이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제1야외음악당의 잔디밭에서도 즐길 수 있어 나들이 기분을 내기에 제격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첫 곡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을 선보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수원시향과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Op. 64 3악장’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어린 나이에도 음악 재능을 펼치고 있는 설요은 바이올리니스트 역시 수원시향과 함께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을 협연하며 무대를 가득 채운다.
두 연주자가 각각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마치고 나면, 두 사람이 함께 연주자로서 평소 했던 생각과 고민들을 나누는 멘토-멘티 토크 순서가 관객들을 위해 꾸려진다. 바이올린 연주자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어 두 연주자가 수원시향과 합심해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선보이면서 세대를 넘나드는 화합의 연주로 무대의 의미를 풍성하게 가꾼다.
마지막으로 크로스오버 4중창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은 무대의 구석구석을 가득 메울 존재감을 발산한다.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보치아의 ‘그란데 아모레’,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윤항기의 ‘여러분’이 수원시향의 멜로디를 타고 연이어 관객들의 내면을 적실 전망이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추억의 밤을 마련하는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수원시향을 비롯한 연주자들이 마련한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엮어낸 감동과 재미를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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