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JMS 성범죄 악용 '스타' 확인…"정명석 성범죄 피해자 5명 추가 고소 준비"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3. 5. 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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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 세칭 JMS 교주 정명석이 여신도 상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오늘(3일) 정명석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로 JMS 간부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신앙스타는 JMS교리에 충실한 여성조직으로 정명석의 성범죄 대상이 됐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공범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정명석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는 JMS 간부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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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3일 JMS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로 정조은 등 간부들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사진 = 대전지방검찰청 제공.


[앵커]

기독교복음선교회 세칭 JMS 교주 정명석이 여신도 상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오늘(3일) 정명석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로 JMS 간부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또, JMS에서 은밀하게 벌어진 성범죄 행위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검찰이 지난 3월 JMS 월명동 수련원을 압수수색해 입수한 한 여성 신앙스타의 프로필입니다.

개인 정보와 신체적 특징은 물론 JMS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정명석을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 추정되는 내용이 상세히 보고돼 있습니다.

신앙스타는 JMS교리에 충실한 여성조직으로 정명석의 성범죄 대상이 됐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공범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정명석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는 JMS 간부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지검은'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을 비롯해 정명석의 성폭력 범행에 가담하거나 범행을 도운 혐의로 JMS 간부 6명을 기소하고, 수사에 대비해 증거인멸을 주도한 간부 2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민원국과 국제선교국, 수행비서 등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신앙스타들을 선발 관리해 정명석의 성범죄를 직, 간접적으로 도왔다고 봤습니다.

[녹취] 김경수 차장 검사 / 대전지검
"최근 커다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JMS 교주 정명석의 여성 신도 성폭력 범죄와 관련해 JMS 주요 관계자들을 공범혐의로 직접 수사했습니다. 정명석은 재림한 메시아이고 정명석의 사랑은 아무나 받지 못하는 선택적 은총이며, 그를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는 등의 내용으로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세뇌하고 정명석은 이러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왔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들을 정명석에게 직접 연결하거나 정명석이 범행하는 동안 대기하거나 감시하는 역할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JMS 2인자로 불린 정조은이 여성들 가운데 정명석의 성폭력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고 정명석을 메시아로 세뇌하는 등 정명석의 성폭력 범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괄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준유사강간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JMS의 실체를 파헤쳐 온 김도형 교수는 추가 고소를 준비하는 피해자들이 다수 있다며, 정명석과 공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 교수 / 반 JMS단체 엑소더스 대표
"현재 경찰 단계에서 수사 중인 피해자가 3명이 더 있고, 늦어도 다음 주 내로 5명의 피해자들이 추가로 고소를 할 겁니다. 거기에는 외국국적 여성도 있고, 그 후에 또 다른 피해자들 3-4명이 다시 또 고소하려고 준비 중이거든요. 이번과 같이 조력자들, 방조자들, 공범들 전부 다 처벌해 주셔서 두 번 다시 JMS 단체 내에서 모방 범죄가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처벌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검찰은 정명석과 공범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철저한 공소유지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엄정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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