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털 '다음'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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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사내 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으로 분리할지 검토하고 있다.
3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 서비스를 별도 CIC 체제로 운영할지 내부 논의중이다.
다음은 2014년 카카오에 합병된 이후 카카오와 뚜렷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음'이 실제로 CIC 형태로 운영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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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카카오(035720)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사내 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으로 분리할지 검토하고 있다.
3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 서비스를 별도 CIC 체제로 운영할지 내부 논의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현재 내부 검토 중인 상황이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CIC는 기업에 소속된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회사를 말한다. 인사·재무 같은 조직 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 업무를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조직이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이번 조직 개편 신호가 '포털 사업 체질 개선'의 일환이라고 본다.
다음은 2014년 카카오에 합병된 이후 카카오와 뚜렷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HN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다음의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3위)은 5.14%에 불과했다. 네이버(1위)는 62.81%를 기록했다.
네이버가 연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엑스)'를 기반으로 한 검색 서비스 '서치GPT'(가칭)을 출시하면 이같은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또 '다음'이 실제로 CIC 형태로 운영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카카오는 연내 오픈채팅 별도 탭 출시 등 카카오톡 생태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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