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BM “직원 7800명, AI로 대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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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 IT업체 IBM이 업무지원 직군 가운데 30%를 AI로 대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로 세계 정규직 일자리 3억개가 대체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3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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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 IT업체 IBM이 업무지원 직군 가운데 30%를 AI로 대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업무지원 부서 직원 2만6000명 가운데 30%가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7800여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로 ‘단순 인사직군’을 예시로 들었다. 재직증명서 발급, 부서간 인사이동 등은 일상적 업무에 속하기 때문에 AI가 자동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IBM이 1월 직원 3900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발표한 뒤에 나온 발언이라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중점을 둔 모델이다. AI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본과는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작문·작곡·그림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로 세계 정규직 일자리 3억개가 대체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3월 발표했다. 자동화 비율이 높은 업종 대다수는 이른바 ‘화이트칼라’라고 불리는 사무·관리 직군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종별 자동화 비율은 미국의 경우 사무·경영이 46%, 법률이 44%, 건축·공학기술이 37%, 생명·물리·사회과학이 36%, 사업·재무 운영이 35%에 달했다. 반면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무는 AI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시추작업이 6%, 유지보수가 4%, 청소가 1%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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