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올해 첫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1억 2천만원

송혜수 기자 2023. 5.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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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천종산삼이 경남 거창의 덕유산 자락에서 발견됐다. 〈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올해 첫 천종산삼이 경남 거창의 덕유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천종산삼은 산삼의 한 종류입니다. 멧돼지 등이 배변으로 씨를 옮겨 자연적으로 자란 산삼입니다.

오늘(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거창의 덕유산 자락을 산행하던 약초꾼 2명이 천종산삼 8뿌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짙은 황색에 가락지가 많은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감정 결과 이 천종산삼은 100년 이상 묵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뿌리 무게만 76g으로 감정가는 1억 20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산삼의 감정가는 계룡산 이남 지역인 영남과 호남지역의 인삼 시세를 기준으로 합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한민국에 우수한 천종산삼이 자생할 수 있었던 것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토양에 천연광물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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