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5G 무승+18실점+강등 위기' 리즈, 감독+단장 모두 경질…후임은 '68세 잔류 전문가'

김희준 기자 2023. 5.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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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경기 동안 18실점으로 1무 4패를 거둔 리즈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을 4경기 앞두고 감독과 단장을 모두 경질했다.

결국 리즈는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리즈는 3일 "시즌의 나머지 4경기는 경험이 풍부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맡을 것이다. 그는 29년에 걸친 경력과 500경기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많은 클럽들을 안전한 위치로 안내하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데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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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5경기 동안 18실점으로 1무 4패를 거둔 리즈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을 4경기 앞두고 감독과 단장을 모두 경질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빈자리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대신한다.

리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라시아 감독이 12경기를 맡은 후 클럽을 떠나게 됐다. 그와 함께 함류했던 지고르 아라날데, 미켈 안티아, 후안 솔라 역시 팀과 작별할 예정이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노력해 준 그라시아 감독과 그의 팀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2일에는 단장도 경질했다. 리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토르 오르타 단장이 상호 합의 하에 클럽을 떠났다. 그는 2017년 합류해 리즈가 2020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강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리즈는 지난 2월 제시 마치 감독을 경질하고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하며 팀의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했다. 그러나 12경기에서 단 3승만을 거두는 부진 속에 리그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현재는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득실차에서 앞서 겨우 17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욱 심각했다. 최근 5경기에서 리즈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추락했는데, 이 기간 허용한 실점만 18실점에 달한다. 결국 리즈는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후임은 앨러다이스 감독이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과학적인 훈련 접근으로 호평받는 지도자로, 특히 하위권 팀을 맡아 잔류에 성공시키는 데 능하다. 최근에 맡았던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제외하면 적어도 한 시즌 이상을 소화한 팀에서는 모두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뤄냈다.

리즈도 공식 성명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즈는 3일 "시즌의 나머지 4경기는 경험이 풍부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맡을 것이다. 그는 29년에 걸친 경력과 500경기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많은 클럽들을 안전한 위치로 안내하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데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리즈의 남은 일정은 험난하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만난 다음, 잔류 경쟁을 벌이는 웨스트햄과 유럽대항전을 꿈꾸는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을 펼친다. 네 팀 모두 동기부여가 명확한 만큼 리즈와 앨러다이스 감독의 잔류를 위한 길은 울퉁불퉁할 전망이다.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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