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탄소중립은 시대 과제…기업에 인센티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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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에스케이(SK) 회장이 3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탄소중립·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경제·산업·통상·일자리 등에서 주요 화두로 부각된 탄소 중립은 우리 모두 함께 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한국에서 탄소중립 추진으로 편익이 비용보다 커지는 골든크로스 시점은 2060년인데 대한상의가 제안한 100가지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면 2040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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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크레딧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에스케이(SK) 회장이 3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탄소중립·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경제·산업·통상·일자리 등에서 주요 화두로 부각된 탄소 중립은 우리 모두 함께 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한국에서 탄소중립 추진으로 편익이 비용보다 커지는 골든크로스 시점은 2060년인데 대한상의가 제안한 100가지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면 2040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담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를 발표했다. 탄소중립 전문가 회의를 통해 마련된 보고서에는 시장원리·과학기술 기반·인센티브 제도 정비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구 개발 투자 등 주요 과제가 담겼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직접 보고서를 전달받은 뒤 “새로운 투자를 통해 우리 산업 역동성을 회복하고, 저탄소 경제시대 선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도 기업들의 노력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 의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우리 목표는 이번 세기말까지 지구 평균온도를 섭씨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지만, 이삼십년 내 1.5도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선제 대책과 강력한 감축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엘지(LG), 현대자동차, 포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바스프(BASF) 등 각 나라 기업들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탄소 중립 행동을 약속했다. 박준성 엘지 전무는 “고객가치를 창출하면서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지속가능한 이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고, 신용녀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은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공유해 고객이 데이터에 입각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국제세미나는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위한 혁신솔루션’이란 주제로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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