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보건복지의료연대, 간호법 제정·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반발

강원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3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규탄했다.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13개 단체가 함께 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했다.

강원도의사회 등으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3일 오후 5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2대 의료악법이 보건복지의료인들의 항전에도 불구하고 야당과 간호협회가 기어이 강행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에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으로, 참담함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은 간호사 처우를 개선한다는 미명 하에 다른 보건의료 직역들의 숨은 헌신과 희생을 철저히 짓밟고 생존권과 기본원을 빼앗는 악법"이라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13개 단체 소속 400만 회원들은 벼랑 끝에 몰린 보건복지의료체계를 지켜내기 위해 본연의 업무를 내려놓는 총파업 투쟁을 5월 17일 결행할 수밖에 없음을 엄중히 고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