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학생들 뺏겼다"…美 온라인교육株 '반토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주가가 하루 만에 반토막 났다.
체그 외에 온라인 교육업체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온라인 교육업체 피어슨의 주가는 이날 14.6% 하락했고, 온라인 외국어 학습 업체 듀오링고의 주가도 10.2%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듯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주가가 하루 만에 반토막 났다. AI로 학생들을 뺏기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대표주자인 체그는 전날보다 48.4% 급락한 9.06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증발한 셈이다. 체그는 지난 1분기 1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억8500만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1분기 실적 상승에도 체그의 주가가 고꾸라진 이유는 2분기 예상 실적 때문이다. 체그는 자사 2분기 매출을 1억7500만~1억7800만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인 1억9360만달러보다 1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둔화의 원인으로 챗GPT를 꼽았다. 댄 로젠스웨이그 체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부터 챗GPT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규 고객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체그의 목표 주가를 18달러에서 12달러로 33% 낮춘 모건스탠리는 “AI가 체그의 1분기 실적 호조를 완전히 가렸다”고 평가했다. 체그 외에 온라인 교육업체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온라인 교육업체 피어슨의 주가는 이날 14.6% 하락했고, 온라인 외국어 학습 업체 듀오링고의 주가도 10.2% 떨어졌다. 온라인 학위 취득 지원 기업인 2U와 애드탈렘글로벌에듀케이션도 각각 13%와 6% 하락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ED 데이 시장 관찰자 대다수 "25bp 인상" 기정사실화
- 美 4월 민간고용 29만6000명 증가…예상치 두 배 넘어
- 스타벅스, 탁월한 실적에도 주가 급락…연간지침이 문제
-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치료제 3상 결과 '긍정적'…주가 급등
- 포드, 폭발적인 1분기 실적에도…주가 하락했다
- "K팝 콘서트 너무해"…태국서 블랙핑크 팬들 뿔난 이유
- "연예인 100명 거주" 소문났는데…체육공원 분쟁 2년째 '시끌'
- "고민 들어주던 언니가 JMS 신도"…180만 뷰티 유튜버 폭로
- "정국 모자 1000만원에 팔아요"…전 외교부 직원 벌금 100만원
- "담배만큼 해롭다" 경고…조기 사망 가능성 높이는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