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산행 첫발…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

노동균 2023. 5. 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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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3일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그동안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2022년 1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공약 채택 △2022년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과제로 선정 △지난 4월 3일 금융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로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 제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이날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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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토부 관보 고시에 "환영"
국회에 산은법 개정 협조 당부

KDB산업은행이 3일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부산으로 본점을 이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기간이던 지난 1월 핵심 공약으로 공개한 지 1년여 만의 성과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0시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못 박았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관보에 지정 고시하자 부산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번 고시는 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는 부산으로 한국산업은행을 이전함으로써 유기적인 연계와 협업,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결정 취지를 반영했다.

이전 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2005년 '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건설교통부고시 제2005-204호)'의 잔류기관에 포함된 한국산업은행은 수도권 잔류기관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2022년 1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공약 채택 △2022년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과제로 선정 △지난 4월 3일 금융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로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 제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이날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됐다.

시는 이번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가 실질적인 이전을 위한 첫발로, 향후 이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단순히 공공기관 하나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차원을 넘어 부산을 서울에 상응하는 한 축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이자 시발점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2009년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환영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한국산업은행 본사 기능의 충분한 이전과 임직원의 주거, 교육 등 양질의 정주여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산업은행법'의 조속한 개정을 통해 이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 정부, 국회에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를 출발점으로 한국산업은행 지방이전 계획 승인 및 한국산업은행법 본점 조항 개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이전이 진행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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