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공익재단 5억 기부…이재용 "거액 익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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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 총수 일가 중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유일하게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기부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공익재단이다.
3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통해 '2022년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삼성 총수 일가 중에선 이서현 이사장이 5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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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지난해 삼성 총수 일가 중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유일하게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기부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공익재단이다.
3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통해 '2022년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삼성 총수 일가 중에선 이서현 이사장이 5억원을 기부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1년에는 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으나, 올해는 기부자 명단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제 (주변에) 모르게 기부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십 개 단체에 꾸준히 익명 기부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된 바 없다. 그는 지난 3월 나눔 키오스크 기부와 불우이웃 봉사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고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학수 전 삼성 전략기획실장 20억원,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2억원,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5000만원 등 전직 임직원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주요 삼성 계열사들도 기부금을 출연했다. 삼성전자가 232억원을 출연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15억2500만원, 삼성전기 11억원, 삼성SDI 9억원 등을 냈다. 이밖에 방송인 유재석씨도 1억원을 쾌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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