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초등학교서 10대가 총기난사…1명 사망·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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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3일(현지시간)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세르비아는 총기법이 매우 엄격한 나라로 총기 난사 사건이 상대적으로 드물다"며 "다만 세르비아에선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으로 인해 수십만개의 불법 총기가 넘쳐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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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3일(현지시간)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세르비아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8시 40분 베오그라드 중심부의 블라디슬라브 리브니카르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상태가 위중하다고 현지 타뉴그 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7학년 남학생을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 학생은 아버지의 총을 학교로 가져와 교실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교실에 있었던 한 학생의 아버지인 밀란 밀로세비치는 현지 방송사 N1에 "내 딸은 가까스로 탈출했다"며 "(소년이) 먼저 교사를 쏜 다음 무작위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경찰은 사망자가 학교 경비원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지 방송사인 노바 TV는 교사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세르비아는 총기법이 매우 엄격한 나라로 총기 난사 사건이 상대적으로 드물다"며 "다만 세르비아에선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으로 인해 수십만개의 불법 총기가 넘쳐난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초등학교 주변을 봉쇄했다. 세르비아에서는 초등학교 과정이 8학년까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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