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매출 280% 급증…부산 ‘대·중견-중소·스타트업 협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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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서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추진된 콜라보 사업이 스타트업의 매출 증가를 이끌거나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프로젝트로 지역 내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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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등 지역기업들 동참
스타트업 매출 증대 등 성과
지난해 부산에서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추진된 콜라보 사업이 스타트업의 매출 증가를 이끌거나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중소벤처기업청과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의 성과가 확산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대선주조와 테이스티키친이 콜라보한 돼지국밥라면 ‘대선이라면’.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프로젝트로 지역 내 상생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대기업 4개 사와 스타트업 6개 사가 협업해 지난해 총 6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에어부산과 건강기능제품 제조 스타트업인 ㈜영롱은 에어부산 이용객을 위한 영양제를 지난 2월 출시했는데, 3월 들어 매출액이 28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영롱 측은 애초 약속한 대로 콜라보를 통한 판매 수익금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6명의 첫 제주도 여행 경비로 지원하는 등 사회 환원을 실현했다.
에어부산은 또 석운윤 디자이너와 기내 폐카펫을 재활용해 재킷과 모자로 탈바꿈시켰는데, 이 제품을 프랑스 파리 트라노이 전시회와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니스프리 리테일과 협업을 진행한 문구 제조업체 일레갈로는 양지사와의 계약을 통해 영풍문고에 입점했다.
대선주조는 석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플로깅 캠페인을 했다. 또 지역 스타트업인 테이스티키친과는 대선의 로고를 입힌 돼지국밥 라면 ‘대선이라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파크랜드는 지역 스타트업 다단 이건희 대표와 함께 ‘파크랜드, 아트를 입다’를 테마로 남성복부터 여성복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해 이달부터 전국 주요 35개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
부산경제진흥원 황문성 창업전략기획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대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협업이 기술 혁신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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