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뜬 정용진 “답은 현장에 있다…‘신세계 유니버스’ 만들 것”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5. 3. 18:2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현장 경영에 나서 “고객이 이마트를 찾는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인천 연수구의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오프라인의 미래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과 연구를 통한 공간혁신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마트 연수점은 이마트가 지난 2020년 재단장한 이마트타운 월계점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미래형 대형마트이자 ‘더 타운몰’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매장이다.
고객 체험을 늘리는 것에 집중, 직영 매장 공간을 콘텐츠 중심으로 압축하고 전문점 및 테넌트 매장 비중을 70%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주류 특화점 와인앤리큐르와 수산 및 정육 매장, 델리 매장은 물론이고 직접 채소를 재배해서 파는 스마트팜, 야구장 라커룸을 본뜬 테마 광장, 전국 맛집을 유치한 미식 거리 등을 차례로 살폈다.
매장을 둘러본 정 부회장은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면서 “저는 일상이 현장 방문이다. 아침에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사고 주 1회 이마트에서 장을 본다. 퇴근길에는 이마트24에 들러 맥주를 사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백화점, 스타필드, 야구장에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처럼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매장 재단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매장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에 이어 지난해 8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올해는 연수점에 이어 7월 킨텍스점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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