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외산 노트북 톱3 노린다" 22년만에 韓시장 재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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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년 안에 외산 브랜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좋은 제품, 서비스, 마케팅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니엔 대표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에이수스 등 외산 브랜드가 기업간 거래(B2B), 교육시장 등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많이 성장했다"며 "에이서도 충분히 시장에서 통할 가성비를 갖췄는데, 그동안 서비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많았기에 한성컴퓨터와 사후서비스 파트너십을 맺고 에이서 명성을 다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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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5배 늘리고 신뢰 높일 것"
전세계 글로벌 5~6위 PC 제조사인 에이서는 지난 1996년 국내 진출했으나 진출 5년 만인 2001년 사업 철수를 단행했다. 이후 2009년부터 국내 사업을 일본 법인이 위탁·관리하는 형태로 운영해왔으나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이서가 제시한 목표는 3년 이내 국내 외산 브랜드 톱3 진입이다.
니엔 대표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에이수스 등 외산 브랜드가 기업간 거래(B2B), 교육시장 등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많이 성장했다"며 "에이서도 충분히 시장에서 통할 가성비를 갖췄는데, 그동안 서비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많았기에 한성컴퓨터와 사후서비스 파트너십을 맺고 에이서 명성을 다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서는 이번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 투자를 작년 대비 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니엔 대표는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임대료, 인건비, 마케팅 등 비용을 작년보다 5배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며 "삼성, LG가 적극 공략하지 않는 게이밍 시장을 비롯 B2B 시장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안에 외산 브랜드 3위 목표 외에도 적어도 5년 계획을 세우는 등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서는 이날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도 공개됐다. 16인치 3.2K OLED 화면, 인텔 13세대 H프로세서 i5-13420H, 인텔 UHD 그래픽스, 120Hz 주사율 등을 탑재한 제품으로, 두께는 14.9㎜, 무게는 1.6㎏에 불과하다. 니엔 대표는 판매대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수량은 아직 지켜보는 면도 있어서 여기서 말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며 "단기적 목표는 11번가, 지마켓, 쿠팡 등 오픈마켓 랭킹 판매순위 톱10 안에 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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