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서부전선 찾아 “적 공중도발 시 끝까지 추격·격추”

김승겸 합참의장이 오늘(3일) 서부전선을 찾아 “적의 공중도발 시, 끝까지 추격·격추해 임무를 완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수도권 최전방에 있는 육군 항공단을 방문해 “대한민국 수도권의 영공방어가 매우 중요하므로 적 소형무인기를 비롯한 공중위협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이어 육군 제25보병사단 사령부를 방문해 사단장으로부터 예상되는 적 도발 양상과 그에 따른 사단 대비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전승불복 응형무궁’을 언급하며 “적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므로 우리는 작전상황·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실질적 대응방법을 강구해 적 도발 시 압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사단 예하 최전방 GP도 찾아 “군인의 DNA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 실전적 훈련에 몰입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라며 “상황 발생 시 최단시간 내에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할 수 있도록 행동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함동참모본부 제공]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