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尹 한일관계 개선 결단 높이 평가…보답하고자 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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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위해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하고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아키바 국장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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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위해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하고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키바 국장을 접견하고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며 안보, 산업,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근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양국 간 청년과 학생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협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셔틀외교로 한일 간 우호와 협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이에 아키바 국장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도 당부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아키바 국장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아키바 국장은 일본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공리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대해서도 축하했다.
최근 수단으로부터 한국 교민 구출 작전 시 한국 정부가 일본인들을 함께 이송한 데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일 간 이웃 국가로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프라미스' 작전을 통해 무력 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을 우리 군용기로 구출하는 과정에서 현지에 체류하던 일본인 수명도 우리와 동행해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아키바 국장과 한일 안보실장회담에 이어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시 설치하기로 합의된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한일관계의 본격적 발전 흐름을 평가하고,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관련한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또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 인적 교류에서의 협력을 계속 구체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국의 인태전략,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이행과 윤 대통령이 초청받은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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