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해주던 연예인 같이 예쁜 언니, JMS였다"… 180만 유튜버 폭로

오장연 기자 2023. 5. 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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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효진조'가 기복교복음선교회(JMS)에 포교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효진조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급스럽게 변신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은 메이크업 착불 분위기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JMS 포교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효진조는 자신이 만났던 JMS 구성원은 모두 여자로, 젊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노리는 것 같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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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효진조' 캡처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효진조'가 기복교복음선교회(JMS)에 포교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효진조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급스럽게 변신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은 메이크업 착불 분위기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JMS 포교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JMS가 고민이 많은 20대 초반, 여성을 타깃으로 많이 접근한다고 들었다"며 "10년 전인 20살 당시 관심 있던 취미인 패션을 대학생에게 무료로 가르쳐준다는 전단을 통해 이들(JMS)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업에서는 입사지원서, 포트폴리오 등을 요구했고, 신청한 여성 중 면접을 통해 세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뽑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효진조의 주장이다.

효진조는 "실제 1개월간 패턴, 바느질 등 패션에 관한 수업을 진행해 이상한 점이 없었다"며 그 당시까지만 해도 종교집단인지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 달쯤 지났을 때 강사는 '나중에 뭐 하고 싶냐, 진로 정하기 힘들지 않냐' 등 고민 상담을 유도하면서 포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친언니처럼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는 그는 이후 도움을 줄 만한 여러 사람을 소개시켜줬다고 했다. 여러 차례 만나는 동안 심리테스트도 진행했다.

3개월 동안 신뢰를 얻은 강사는 "아는 교수님을 소개시켜주겠다"며 효진조를 한 수업에 데리고 갔다고 했다.

그는 "연예인처럼 예쁜 분이 나와서 강의를 했는데 자기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더니 멘탈, 정신 건강 수련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때부터 이상했다"며 "그러다가 갑자기 하나님 이야기를 하고, 교주와의 만남이 가까워지고 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또 당시 JMS는 춤, 노래 등을 배우고 싶어 했던 효진조에게 오디션을 제안해 노래, 춤, 연기 등을 시켰고, 면접관으로부터 남자친구가 있는지 묻더니 이별을 종용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부터 휴대폰을 정지하고 아무와도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나서 무서움을 느꼈다는 얘기다.

효진조는 "여기서 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모르는 척하며 탈출하던 도중에 주위에 있는 교주 사진, 이상한 구절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후 관련된 사람들을 차단하고 잠적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효진조는 자신이 만났던 JMS 구성원은 모두 여자로, 젊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노리는 것 같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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