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대원키즈펜시럽 너마저? 상분리 현상으로 식약처 검토 ‘착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상분리 문제가 제기된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온라인 캡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상분리 현상’에 대해 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분리 현상이란 물과 기름처럼 두 물질이 섞이지 않고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막걸리와 마찬가지로 위에는 액체, 아래는 고체가 가라앉아 있는 형태를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상분리 현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식약처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콜대원키즈펜시럽 상분리 문제가 제기됐다. 온라인상에 이 같은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해당 제품을 복용해도 되는지 식약처에도 문의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은 가루인 주성분이 녹지 않은 채 액체에 퍼져 있는 혼합물 형태의 현탁 시럽제”라며 “이 제품의 상분리 현상에 대한 관련 정보를 인지하고 있고, 이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상분리로 인해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 복용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콜대원키즈 펜시럽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은 식약처가 정한 일일 허용 기준치에도 미치지 못 한다”고 답했다.

한편 동아제약 챔프시럽 자진회수 및 자발적 회수 권고에 이어 식약처가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상분리 현상에 대한 검토까지 나서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식약처는 챔프시럽 대체 가능 의약품으로 콜대원키즈펜시럽을 안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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