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특수 끝난 대한항공 영업익 반토막

권준호 2023. 5. 3.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150억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분기 수준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다"며 "여객 사업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1~3월 화물 운송 실적은 37만4000t으로 지난해 동기(41만t) 대비 8.8%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여객 회복으로 매출 394%↑
글로벌 수요 둔화 화물매출 51%↓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여객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화물 매출이 줄었고 유류비, 운항 비용 등 지출이 늘어난 탓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신규 수요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1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7884억원)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증가한 3조1959억원이다. 지난해 1·4분기는 2조8052억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공급 및 수송이 꾸준히 회복돼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3월 대한항공이 수송한 국제·내선 실적은 567만7000여명이다. 2019년 1·4분기(835만4000여명) 대비 회복률은 68%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분기 수준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다"며 "여객 사업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화물 매출은 같은 기간 51% 감소한 1조485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의 올해 1~3월 화물 운송 실적은 37만4000t으로 지난해 동기(41만t) 대비 8.8% 줄었다. 대한항공은 2·4분기 글로벌 항공 시장 회복에 따라 여객 사업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는 오는 8월 첫째 주 글로벌 여객수가 1억1655만여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1억1907만여명) 대비 97.9%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