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특수 끝난 대한항공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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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150억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분기 수준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다"며 "여객 사업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1~3월 화물 운송 실적은 37만4000t으로 지난해 동기(41만t) 대비 8.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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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둔화 화물매출 51%↓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여객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화물 매출이 줄었고 유류비, 운항 비용 등 지출이 늘어난 탓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신규 수요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1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7884억원)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증가한 3조1959억원이다. 지난해 1·4분기는 2조8052억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공급 및 수송이 꾸준히 회복돼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3월 대한항공이 수송한 국제·내선 실적은 567만7000여명이다. 2019년 1·4분기(835만4000여명) 대비 회복률은 68%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분기 수준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다"며 "여객 사업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화물 매출은 같은 기간 51% 감소한 1조485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의 올해 1~3월 화물 운송 실적은 37만4000t으로 지난해 동기(41만t) 대비 8.8% 줄었다. 대한항공은 2·4분기 글로벌 항공 시장 회복에 따라 여객 사업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는 오는 8월 첫째 주 글로벌 여객수가 1억1655만여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1억1907만여명) 대비 97.9%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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