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시동… 놀이사업 등 4000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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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이틀 앞두고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을 마련해 선언하기도 했다.
시는 어린이를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정책 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서울어린이 정책참여단'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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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5대 분야 20개 사업
어린이정책에 초등학생 목소리 반영
찾아가는 놀이버스 등 ‘놀 권리’ 보장
매년 11월 19∼25일 행복주간으로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이틀 앞두고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5대 분야 20개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414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어린이가 독립된 인격체로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날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을 마련해 선언하기도 했다.
시는 어린이를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정책 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서울어린이 정책참여단'을 신설한다. 정책참여단에서 나온 우수 정책은 시 정책으로 채택한다. 또 올해부터 매년 11월 19~25일을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도 개최하기로 했다.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공원과 광장 등 서울시 곳곳에서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놀이꾸러미를 실은 '찾아가는 놀이버스'도 운영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도 확충해 날씨나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어린이가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미래 탐색을 위한 적성 진단과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쓴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해 내년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운영한다. 또 '디지털 격차해소 역량강화' 사업으로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공을 들인다.
이 밖에도 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또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100년 전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가정과 사회적 환경을 만들라’는 방정환 선생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며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누리는 도시, 누구나 자신의 꿈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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