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참석 윤대통령 "인태지역 경제협력 적극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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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어제(2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3일) 오전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역내 회원국들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를 계기로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통해 민관이 기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허브 설립 양해각서…인니 재무에는 韓 기업 애로해소 당부
세계 기후 전문가 네트워크의 거점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할 아시아개발은행(ADB)·한국 기후기술허브(K-허브)가 내년 서울에 설립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오늘 오전 인천 송도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K-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ADB는 K-허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인력도 공동으로 파견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허브는 기후 분야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각국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하고, 기후 지식 전수·역량 강화 등 ADB의 기후 분야 사업을 설계·수행할 예정입니다.
추 부총리는 또 오후에는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을 만나 원자재 관세 인하 등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유수의 한국기업이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의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다"며 "원자재 관세 인하, 부가가치세 환급 기간 단축 등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등을 수입할 때 관세 인하 등 사전에 약속한 인센티브를 잘 이행해달라는 취지입니다.
이창용 “물가 여전히 높아…금리인하 시기상조”
인천 송도를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수준보다 높다”며 “통화정책의 방향전환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총재는 "한국과 미국은 산업구조가 다르다"며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사태 등 최근 미국 은행 부문의 긴장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원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을 고려할 때 원화 약세 압력은 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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