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인니에 韓기업 애로사항 해소 노력 요청

공지유 2023. 5. 3.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을 만나 원자재 관세 인하 등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유수의 한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자동차, 배터리, 철강, 석유화학 분야 등에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부가가치세 환급기간 단축 등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원자재 관세 인하, 부가세 환급 단축 관심 요청"
방기선 기재차관, 인니 신수도 이전 관련 협력 강화 논의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을 만나 원자재 관세 인하 등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스리 뮬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한한 스리 믈랴니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현안과 역내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이자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나라다.

추 부총리는 “유수의 한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자동차, 배터리, 철강, 석유화학 분야 등에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부가가치세 환급기간 단축 등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도 기반시설, 스마트시티 구축 등 실질협력으로 확장해나가자”라며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 믈랴니 재무장관은 한국의 발전 경험이 인도네시아에 귀감이 된다며 신수도 사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소와 대외협력자금(EDCF) 협력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인천 송도에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인 방기선 기재부 1차관도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지고 신수도 이전과 관련한 양국·기업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방 차관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5억달러 지원을 약정한 EDCF 기반 대형 사업 지원과, 인니 신수도법 제정 등에 기여한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심화 및 확대를 제안했다.

방 차관은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 참여에 높은 의지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면서 “신수도청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는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분야의 경우 이번 방한 계기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인니의 신수도 이전 구상에 구체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은 신시장 진출 수요가 있는 기업의 요청 또는 한국 기술력에 관심 있는 해외기업·정부의 요청에 따라 연속으로 한국기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밤방 신수도청 장관은 우리측 제안에 화답하며 양국 정부·기업들간의 신수도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의 이행에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헀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협회·공공기관 및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기업과 함께 구성한 ‘원팀 코리아’ 인도네시아에 파견하는 등 우리기업의 수출·수주 지원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