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 '부모상 방명록 공개' 최종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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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부모의 장례식 방명록 공개를 둘러싸고 동생들과 벌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대법원은 정 부회장의 동생 정해승·정은미 씨가 정 부회장을 상대로 방명록을 인도하라며 낸 소송에서, 정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동생들 측 조문객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의 명단만 공개하자, 방명록과 화환 발송 명부를 복사하게 해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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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부모의 장례식 방명록 공개를 둘러싸고 동생들과 벌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대법원은 정 부회장의 동생 정해승·정은미 씨가 정 부회장을 상대로 방명록을 인도하라며 낸 소송에서, 정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정 부회장의 동생들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부모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정 부회장이 제공한 문상객 명단 일부가 누락된 것 같다며 장례식 방명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동생들 측 조문객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의 명단만 공개하자, 방명록과 화환 발송 명부를 복사하게 해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지난 4월 1심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방명록은 자녀가 모두 열람·복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지만, 2심은 이를 뒤집고 정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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