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혐의 두산 이영하, 검찰 징역 2년 구형
심진용 기자 2023. 5. 3. 18:07
두산 우완투수 이영하(26)가 26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6차 공판에서 징역 2년 검찰 구형을 받았다. 이영하 측 변호사는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금영)은 31일 오전 10시를 선고기일로 정했다. 이영하는 학교 폭력 의혹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영하는 이날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에서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며 “성실하게 재판에 임했다. 내가 좋은 선배는 아니었지만, 법정에 설 만큼 나쁜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영하측 법률 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는 검찰 기소를 비판하며 “(피해자 주장이) 사실에 반하는 게 많다”면서 “피해자 이름을 부르면 별명으로 답하게 하는 등 좋지 않은 행동이 있긴 했지만 폭행·강요·협박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고교 야구 선수들 사이에는 관행적이었다.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한다”고 최후 변론했다.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1년 후배 A씨가 스포츠윤리센터에 이영하를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윤리센터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영하는 검찰 송치 후 불구속 기소가 됐다. 이영하는 지난해 8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9월부터 지금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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