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따른 금융 리스크 커졌다…경상수지 적자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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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채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리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1년 안에 위험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 결과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함께 부동산 시장 침체가 현재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는 발생 가능성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모두 큰 요인으로 평가되며 반년 만에 응답률이 10%p 넘게 뛰었습니다.
이밖에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대규모 자금인출이 뒤를 이었고, 신규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상수지 적자 지속이 꼽혔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무역수지가 악화된 상황에서 경상수지까지 악화된다면 부동산 시장은 좀 긴 시간 동안 침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PF연체율도 높아지는 상황인데 미분양도 적정수준을 넘어가는 상태에서 더 늘어나면 금융시장에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계부채를 제외한 위험요인은 1년 내 현재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 관리·감독 강화와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 등 잠재리스크의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자산시장 가격 하락을 비롯한 금융시장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은 필요하고요.다만 지나치게 일률적으로 적용돼 오히려 위험관리가 (전체 유동성을 마르게 하는)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향후 취약성이 가장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는 업권은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으로 부동산PF 부실이 향후 주요 취약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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