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개헌은 도전해야만 하는 과제"…찬반 집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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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가 개헌의 필요성을 또다시 강조하고 헌법 개정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조기에 실시하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헌법기념일인 오늘(3일)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현행 헌법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맞지 않거나 부족한 부분이 생기고 있다"며 "개헌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인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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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가 개헌의 필요성을 또다시 강조하고 헌법 개정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조기에 실시하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헌법기념일인 오늘(3일)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현행 헌법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맞지 않거나 부족한 부분이 생기고 있다"며 "개헌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인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국민투표 실시를 위해 국회에서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합의를 얻을 수 있도록 논의를 심화하고 찬동하는 사람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도쿄에서 열린 개헌 집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도 "개헌을 향한 기운이 고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가 변화한 지금이야말로 도전을 지속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오늘 도쿄에서는 주최 측 추산 약 2만 5천 명이 참가한 개헌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니시무라 의원은 "정부에 권한을 집중시키는 개헌은 필요하지 않다"며 "헌법을 지키지 않는 정권이 개헌을 발의할 자격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 등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일본 주요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 개헌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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