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적 평화 위해 국가 넘어 대륙이 연대할 때” [피스서밋 2023]
정필재 2023. 5. 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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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기후·환경 위기, 종교·인종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각국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천주평화연합(UPF)은 3일 세계 전·현직 정상 50여명을 포함해 70여개 국가에서 온 종교계, 경제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한 '피스서밋 2023'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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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정상 50여명, 각계 인사 모여
폼페이오 “평화 활동 포기해선 안돼”
세계원로회·대륙 평화 프로젝트 출정
폼페이오 “평화 활동 포기해선 안돼”
세계원로회·대륙 평화 프로젝트 출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기후·환경 위기, 종교·인종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각국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원로회 대륙별 대표자에 임명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운데)가 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피스서밋 2023’ 개회식에서 세계원로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대륙별 대표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호일 대한노인회중앙회장,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왼쪽 여섯번째부터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 한 총재, 브리기 라피니 전 니제르 총리,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전 스리랑카 대통령, 토마스 야이 보니 전 베냉 대통령, 알프레드 모이시우 전 알바니아 대통령. 5일까지 ‘항구적 평화세계 건립을 위한 대륙연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전·현직 정상 50여명을 포함해 70여개 국가에서 온 각계 지도자 1000여명이 참여한다. 이재문 기자 |
천주평화연합(UPF)은 3일 세계 전·현직 정상 50여명을 포함해 70여개 국가에서 온 종교계, 경제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한 ‘피스서밋 2023’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했다. 5일까지 ‘항구적 평화세계 건립을 위한 대륙연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평화운동을 펼쳐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성탄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 총재는 개회식 특별연설을 통해 “선을 추구하는 의로운 사람들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났지만, 오늘날 종교 간의 갈등과 분쟁, 사상전(戰), 수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평화라는 두 글자는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진다”며 “문제는 인간 중심 가지고는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무지로 인해 지구가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리가 나서서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하늘부모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가 되는 길만이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재는 이 자리에서 “세계를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80만불을 기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과 브리기 라피니 전 니제르 총리 등 아프리카 대륙 지도자,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전 스리랑카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서밋’은 ‘정점’에 서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활동의 정점에 서 있다.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세계 평화 운동에 기여해온 한 총재와 UPF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영호 피스서밋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부각된 ‘국가이기주의’는 ‘국가애국주의’라는 포장 속에 자기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생겨났다”며 “화합과 상생보다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세계로 우리를 추동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이제 과감히 국가를 넘어 대륙이 연대해 공생과 공영, 공의가 실현된 신통일세계를 위해 모두가 합심할 때”라며 “이번 서밋은 신통일세계를 위한 대륙연대의 출발점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원로회와 대륙단위 평화 프로젝트 출정식, 창설자 산수연(傘壽宴)이 이어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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